가림막 공사 없이 상부장 간접조명,
눈부심 없이 설치하는 방법
주방 인테리어를 할 때 상부장 아래 간접조명 하나만 더해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홈카페 감성이나 은은한 무드를 연출하고 싶어 셀프로 상부장 간접조명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 문제' 때문에 결국 설치를 포기하시곤 합니다. 바로 '눈부심'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가림막 추가 시공'의 부담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T5 조명은 높이가 30~40mm 정도로 두꺼워, 상부장 아래에 그냥 붙이면 앉은키나 아이들 눈높이에서 광원이 그대로 노출되어 눈이 부십니다. 이를 막으려면 보통 상부장 아래에 조명을 가려줄 목재 가림막을 덧대는 작업을 하거나 상부장에 홈을 파야 하죠. 하지만 이 과정이 번거롭고 비용도 추가될뿐더러, 자칫 주방이 답답해 보일 수 있어 망설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별도의 가림막 공사나 홈파기 없이도 눈부심을 최소화하여 상부장 간접조명을 설치하는 기술적인 팁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핵심은 '조명의 높이'입니다
유니루체가 사용하는 간접조명은 높이가 6.5mm로 매우 얇은 초슬림형 제품입니다. 이 작은 차이가 시공 방식과 결과물에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은은한 광원이 눈부심을 줄여주고, 조명기구의 이중구조 덕분에 식탁 의자에 앉거나 아이들 눈높이에서도 빛이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고, 반사된 은은한 빛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별도의 공사 없이, 깔끔한 마감
보시는 것처럼 별도의 가림막이나 홈파기 없이 상부장 바닥면에 바로 조명을 부착한 모습입니다. 가림막 공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빛이 끊김 없이 부드럽게 이어져 한층 고급스러운 주방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T5 조명을 여러 개 연결할 때 생길 수 있는 중간의 그림자(음영)가 없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다양한 공간에서의 활용
초슬림 간접조명은 주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커튼 조명으로 사용하여도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빛이 공간을 아름답게 채웁니다.
아이의 벙커 침대에 노출로 사용해도 눈부심 없이 편안한 밝기를 제공합니다.
욕실 수납장 아래 간접조명으로 사용하면 은은한 불빛이 편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호텔 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아늑함을 더해줍니다.
자연의 빛을 닮은 빛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것을 넘어, 편안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공간의 가치를 높입니다. 비접촉 스위치를 추가하면 손짓만으로 ON/OFF 및 밝기 조절도 가능해 더욱 편리합니다.
이러한 초슬림 간접조명은 T5와 달리 별도의 전원공급장치(SMPS 안정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상부장 위나 싱크대 수납장 안쪽에 안정기를 보관할 공간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점은 꼭 기억해 주세요. 전기를 다루는 작업이므로 자신이 없으시다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상부장 간접조명을 원했지만 눈부심과 가림막 시공의 부담 때문에 망설이셨다면, 이런 초슬림 형태의 조명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